고흥군 ‘영양플러스’ 큰 호응

4월부터 ‘찾아가는 건강상담 서비스’ 연계 추진

지난 5월 15명 대상 보충식품활용 조리실습 가져

“고흥군에 사는 A씨는 임신 기간에 뱃속의 아이를 위해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바쁜 농사일을 하느라 영양섭취에 소홀히 하고 있다”

“만1세 아이를 둔 B씨는 편식하는 아이의 식습관을 교정해 주고 싶지만, 어떤 영양소가 필요한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다”

전남 고흥군은 이러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균형 잡힌 영양소가 필요한 임산부를 비롯한 영유아에게 꼭 챙겨야 할 영양 정보와 보충 식품 등을 제공해 주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영양플러스란 영양 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영양섭취 상태를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운영하는 보건 서비스이다.

신청대상은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80% 미만인 가구 중 만6세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 출산부, 모유수유부 등이며, 임산부와 6개월 이하의 영유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대상자를 판정하고 선정 결과는 개별 통지한다.

영양플러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쌀, 우유, 감자, 달걀, 당근 등 보충식품을 월 2회 가정에 배달하고, 주기적인 영양교육과 상담, 영양평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출산 전후의 영양 상태는 아기와 엄마의 평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시기의 영양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영양플러스 사업을 통해 엄마와 아기가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평생 건강을 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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