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숲 교육 전문가로

내달 22일까지 총 60시간 격주로

전남 곡성군은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65명을 대상으로 ‘곡성군 유아숲 지도역량 향상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군 면적의 72%가 산림인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숲을 통한 유아교육 방향을 모색하고 질 높은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실시됐다.

지난 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총 60시간에 걸쳐 격주로(목, 토) 문화센터 대황홀과 곡성 숲 현장에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강식은 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 임재택 이사장이 참석하여 ‘아이들에게 자연과 놀이와 아이다움을 되찾아주는 생태유아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숲을 통한 전인적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례중심의 현실성 있는 강의로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강식에 참여한 김인표 행정과장은 “곡성의 모든 아이들이 숲에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숲체험을 지도하는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이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획일화된 누리과정 유아교육에서 벗어나 섬진강과 대황강, 계곡이 어우러진 다양한 숲 체험 교육을 지원하며 전인적 유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곡성군에는 유아숲 체험원 1호로 등록된 섬진강 도깨비마을 유아 숲 체험원이 있으며, 지난 4월 청계동 솔바람야영장 유아숲 체험원이 준공을 마쳤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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