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해산물의 집산지로 맛의 고장이다.
싱싱한 횟감과 전통 남도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푸짐한 정이 있어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영란횟집(061-244-0311)은 민어회로 유명한 곳.
흔히 ‘회’하면 활어를 떠올리지만 얼리지 않고 얼음에 가볍게 저장한 선어회로 자연산 민어와 농어, 돔이 주된 어종. 민어의 경우 크기가 1m에 10㎏이 넘는 것도 있다. 때문에 활어로 보관하는 것도 무리다. 그렇지만 선어는 활어회에서 맛볼 수 없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맛이 회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민어회를 찾는다. 쫄깃한 맛의 부레와 데쳐 내놓은 생선껍질은 별미. 매운탕도 빼놓을 수 없다. 회와 매운탕·식사를 포함해 4~5만원선(3~4인 기준). 북항일대는 활어 횟집들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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