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해를 맞아 광주·전남지역 환경단체들은 말과 같은 ‘역동성’을 바탕으로 한햇동안 다양한 사업을 펴기로 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오염이 급속히 가중되고 있는 수질 개선 및 자연생태계 보전 등을 올해 역점시책으로 삼고 광주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기존에 추진중이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감시·견제 강화와 미래 대체에너지인 태양에너지 시범도시 만들기, 폐선부지를 비롯한 푸른길 가꾸기, 녹색도시 가꾸기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무안풍력단지 답사 등 영광핵발전소와 대조적인 천연 발전소 정기 답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몸소 느끼는 대체에너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중 태양에너지 시범도시의 경우 광주시가 지난해 12월 ‘태양에너지 실증 연구단지’를 조성키로 함에 따라 민·관 협조체제를 통해 시내 대형 건물을 중심으로 태양에너지 도입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다른 환경단체들과도 연대해 핵폐기물 처리장건설 반대운동을 활발히 벌이는 한편 자연생태학교 및 어린이 녹색기자단 등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 환경을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킬 방침이다.
푸른광주 21협의회는 ▲에너지절약·이산화탄소 줄이기사업 ▲쓰레기감량·재활용사업 ▲ 물아끼기·수질개선사업 ▲도시녹화 사업 ▲구특화사업 ▲교육사업 등을 공동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서는 시민환경봉사대와 연대해 각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으며, 시민생활환경회의와 공조해 폐식용유 재활용을 통한 NDF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재활용운동, 학생용품 재활용매장 운영, 환경지킴이 물아껴쓰기 교육홍보, 영산강수계 상, 하류지역 물분쟁 극복과 공동협력방안 제시, 정암초등학교 푸른숲가꾸기 사업, 도심철도폐선부지 푸른길 조성 설계공모전, 도심철도폐선부지 푸른길 가꾸기 시민운동, 광산지구 자전거이용 활성화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천살리기운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는 운림온천 개발, 군부대 이전, 방송통신시설 통합, 증심계곡 골프연습장 허가와 탁주공장 건설 반대 등 무등산 보존과 관련된 각종 현안사업을 전개한다.
주택 에너지 절약 시민회의는 기존 추진 시책의 연장선상에서 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범 시민적 행동 지침 등을 소개·홍보하기로 했다.
또 광양환경운동연합은 광양만내의 습지보전운동과 백운산·섬진강 등 야생 동물 밀집 지역의 생태계 보호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서남해안 지역의 바닷모래 채취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남악신도시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가꾸기 위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갯벌살리기,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확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로 했다.
상무소각장 폐쇄를 위한 시민연대회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소각장의 환경성과 안전성이 확인될때까지 릴레이 시위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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