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풍암지구 쓰레기 비위생매립장 부지가 오는 2003년까지 환경친화적인 체육·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2일 서구청에 따르면 염주체육관과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2천300여평에 총 예산 55억원을 투입,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다목적 잔디구장 등 주요시설이 갖춰진 친환경적 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원 조성에 필요한 55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구비 지출없이 추진할 수 있게 돼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에 들어설 종합생활체육공원에는 구기장, 허브공원, 자전거·조깅로, 번지점프대 등 10여종 시설물이 확보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국민체육센터에는 다목적 실내코트, 건강상담실, 체력센터 등이 조성되는 한편 다목적 잔디구장에는 400m 육상트랙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는 2003년 3월까지 완공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7만6천500㎡ 규모의 생활체육공원에는 미니 축구경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잔디운동장과 테니스장, 베드민턴장, 연식 정구장이 조성된다.
공원 인근에는 오는 6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경기장이 있어 경기관람을 위해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은 물론 TV를 시청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환경친화적인 광주의 이미지를 한껏 드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월드컵 경기장 입구에 있는 염주종합체육관 앞 사거리에는 유동인구 5만여명 통행과 2천여대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국비 13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십자형 모양의 월드컵 상징 조형 육교도 설치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같은 국비지원은 서구 지역구 출신 정동채 의원이 지역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들을 내실있게 추진, 서구가 문화·예술·체육 등 전 분야에 있어 국토서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광주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