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계 질환(뇌졸중)을 상하수도와 비교해 설명하면 배관에 이상물질이 유입돼 막히면 색전증이 되며 배관이 노후나 부식으로 막히면 이를 혈전증이라고 한다.
배관이 터지면 물난리가 나듯이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라 부른다.
뇌혈관계 질환의 대부분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졌을 때 생긴다.
뇌혈관 질환은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흡연, 음주, 피임약, 고콜레스테롤증등의 위험인자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 주로 걸린다.
뇌졸중의 진단은 우선 허혈성(혈관의 페쇄)과 출혈성(혈관의 파혈)에 대한 감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치료 자체가 서로 상반되는 점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나 목격자로부터 정확한 병력채취가 뇌졸중 진단에 많은 단서를 제공해 준다.
뇌졸중에 대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병력의 유무, 증상의 발현 양상과 그 경과과정등을 재취해야 한다.
또 신속한 두부전산화 단층촬영이나 핵자기공명 촬영을 시행해 병변의 종류와 그 위치 및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핵자기공명 촬영은 병변의 조기 발견에는 장점이 있으나 의식이 혼미해 협조가 잘 안되는 환자에서는 촬영하기가 어렵다.
두부전산화 단층촬영은 발병이후 9∼48시간이 경과되어야만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뇌졸중 치료에 가장 중요한 진단방법은 뇌혈관 조영촬영이다.
그러나 촬영자체가 환자에게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 환자의 몸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뇌졸중의 예방은 다른 질환에 비해 더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뇌졸중의 발병으로 인한 사망이나 불구율이 높기 때문이다.
뇌졸중에 대한 예방대책은 흡연, 음주 등 위험인자를 인식하고 이를 다스려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뇌졸중의 발병은 결코 면역이 생기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방지는 중대한 문제다.
뇌졸중은 발병당시에는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여기고 있지만 회복된 이후에는 재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는 뇌졸중이 재발될 경우의 피해는 휠씬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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