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자일 11호골로 득점 공동선두

광주FC, 옐로더비서 1-2 패배

전남, 자일 11호골로 득점 공동선두

프로축구 광주FC가 전남을 상대로 무승의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광주는 2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광주는 무승이 7경기(3무 4패)로 늘어났다.

전남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또한, 자일은 올 시즌 리그 11호골로 양동현(포항 스틸러스)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질주했다.

광주는 전반 3분만에 조주영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12분 여봉훈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이호승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들기던 광주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송승민이 정동윤의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광주는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정동윤의 돌파에 의한 크로스가 페널티 지역 내에서 현영민 손에 맞아 핸드볼 반칙과 함께 페널티 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조주영의 슈팅은 골대 우측을 맞고 나갔다.

하지만, 이한도가 전반 30분 자일의 슈팅을 막다 자책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전반 41분 자일에게 페널티 킥 실점까지 허용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들어갔다. 후반 1분 김민혁의 돌파에 의한 패스 송승민 오른발 슈팅은 빗나갔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고, 이렇다 할 슈팅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막판 광주의 공격은 다시 살아났다. 후반 31분 송승민이 올린 크로스를 조주영이 방향을 바꾸는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

광주는 체격과 스로인이 좋은 홍준호와 박동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37분 박동진의 스로인에 의한 송승민의 헤딩 슈팅은 높이 떴다. 더 이상 골은 없었고, 1-2 패배로 마무리 됐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