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양현종…KIA, ‘베스트12’ 중 8명 1위

KIA 최형우, 올스타 팬투표 3주 연속 1위

2위 양현종…KIA, ‘베스트12’ 중 8명 1위
 

KIA 타이거즈 최형우(34)가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4번타자 최형우(34)가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BO는 25일 오후 4시 기준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총 180만7천1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각 구단으로부터 추천 받은 120명의 후보를 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와 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로 나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최형우가 101만3천707표로 팀 동료 양현종(96만3천559표)을 제치고 선두다.

2차 투표에서 2위를 했던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SK 최정(92만4천670표)은 드림 올스타에서 유일하게 90만표를 넘어섰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투표에서 최고의 격전지는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과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이다.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1위 한화 김태균이 64만6천650표로 61만6천489표의 KIA 나지완에 3만161표차로 앞서 있다. 전 부문 가장 적은 표차를 보이고 있다.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는 두산 최주환과 삼성 조동찬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최주환은 58만5천442표로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 조동찬은 54만9천463표를 득표했다.

지난 2차 중간집계 당시 748표차에서 3만5천여표 차로 벌어졌지만 생애 첫 베스트 선정을 노리는 최주환으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 이승엽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88만9천275표를 획득해 2위 두산 닉 에반스(46만8175표)를 40만표 이상 앞서고 있다. 홈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에 개인통산 11번째이자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이 기대된다.

넥센 신인 이정후는 73만3천664표로 3위 KIA 버나디나(71만6천318표)와 4위 NC 나성범(60만149표) 등을 제치고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2009년 KIA 안치홍에 이어 2번째 고졸 신인 베스트 탄생이 기대된다.

팀별로는 나눔 올스타에 속한 KIA가 12명의 후보 중 8명(외야수 3위 포함)이 1위에 올라 정규리그 선두팀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는 두산의 6명(외야수 2위 포함)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화, 롯데, 삼성은 각 2명씩, NC, 넥센, SK, kt가 각 1명의 베스트 선정이 유력하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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