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5·18 왜곡·폄훼 지만원 등 고소

북한군 개입설 등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6일 5·18 민주화운동을 부인하고 지속적으로 왜곡·폄훼해온 지만원(75) 씨 등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직 시장이 특정인들을 겨냥해 고소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 씨가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회원들은 지난 2일부터 계속된 서울역 앞 집회에서 ‘5·18당시 광주교도소는 북한 특수군이 공격했다(광주시장의 증언)’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부착했고 지 씨가 대표로 있는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운은 게시판에 같은 내용의 사설을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시장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명예훼손)로 지 씨와 성명불상의 서울역 집회 책임자들을 고소한 것이다.

앞서 국방부는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서 등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했다는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