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희망家꾸기 22호 ‘감동의 선물’

전남 장흥군은 28일 용산면 운주마을에서 희망家꾸기 프로젝트 22호 준공식을 갖고 7식구가 함께 사는 다문화가정에 새집을 선물했다.

장흥군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희망家꾸기 프로젝트는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새롭게 고쳐주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지역사회 유관기관인 장흥건축사회, 한국국토정보공사 장흥강진지사(지사장 최양선), 희망둥지봉사단(단장 김홍배) 등도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새집을 선물받은 가정은 2012년 볼라벤 태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지붕이 파손돼 제대로 된 보수를 하지 못한 채 생활해 왔다.

올해 봄에는 벽면까지 무너지며 지반붕괴의 지경까지 이르렀고,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여러 복지재단이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1:1 주택신축매칭그랜트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날 새집에 입주한 고모씨는 “도와주신 분들의 뜻을 잊지 않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성 군수는 “지역 아동들이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희망家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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