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제도 달리는 ‘사이클링 신안 2017’인기몰이

접수 10분만에 참가자 매진 사태…대기자만 1천여명 기염
 

지난해 대회 모습.

신안군은 올 9월 8일부터 3일간 다이아몬드 제도 일대에서 ‘사이클링 신안 2017’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안군이 자랑하는 다이아몬드 제도는 자은·암태·안좌·팔금·비금·도초·하의·신의·장산이 포함된 섬으로 다이아몬드 형태를 띠고 있고 불리어진 명칭이다.

이 대회는 신안군이 주최하고, 자전거생활이 주관하는 행사로 ‘섬을 달린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두 개 이상의 섬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벤트이다.

비경쟁 대회로 치러지며 해안임도와 방조제길, 노두길 등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를 설계해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여줘 전국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도 접수 개시 10분 만에 접수가 매진됐으며 대기자만 1천여명에 달할 정도여서 군 관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회 1일차에는 비금·도초 일원 70km, 2일차에는 팔금~암태 추포~자은도 75km, 3일차에는 안좌도 53km를 달릴 예정이다. 숙박과 식사, 여객선 정원, 자전거 운송을 고려하여 150명 한도로 치러지며 참가비는 7만5천원 이다.

군 관계자는 “천도천색 천리길 코스를 개발한 후 자전거 관광객이 대거 유입됐다”면서 “자전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대회 규모를 대폭 키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