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바다 요트 투어 인기… 상품 ‘불티’

신안군이 운항하는 요트를 타고 다도해를 둘러보는 ‘요트 투어’ 상품이 출시와 동시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한 요트 투어 상품이 출시 이틀 만인 지난 3일 이달 7월분 예약이 모두 끝났다. 7월 한 달 예약자는 총 500명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8월의 경우도 주말과 휴일분은 모두 예약이 찼다. 이 요트 투어는 군이 지난해 2월 16억원을 들여 건조한 55피트급(폭 12m·길이 15m)의 요트 ‘천도천색호’에 타고 관내 섬과 다도해를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다. 승선 정원은 47명 이지만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 30명 선을 유지한다.

상품의 종류는 요트 모항인 압해도를 기점으로 다이아몬드 투어, 천도천색 투어, 1박2일 코스 등 3가지다. 다이아몬드 투어는 왕복 30㎞, 2시간 30분 단거리 코스다.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새천년대교 주변 다도해를 둘러본다. 요금(성인기준)은 3만2천원이다.

천도천색 투어는 왕복 80㎞ 8시간 장거리다.

압해도와 신의도를 오가며 돛펴기 체험, 해상 식사, 선상 낚시, 영화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12만원이다.

1박2일 코스는 1시간 해상투어 후 압해 선착장으로 귀항해 요트에서 1박을 한다.

요금은 10인(2인실 침실 2개, 6인실 온돌방 1개) 기준 35만원이다.

예약 형태는 투어와 숙박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는 형태다.

군 관계자는 “요트 투어 상품에 대한 인기가 이렇게 높을 줄 몰랐다”며 “현재 상품별로 20∼40% 할인 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지금이 요트 투어를 체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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