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골에 산업단지행 통근버스 달린다.

구례군, 5천여명 근로자 출퇴근 불편 해소

전남 구례군은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으로구례자연드림파크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 구례군은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으로 구례자연드림파크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고용노동부의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구례자연드림파크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45인승 버스 2대를 임차, 1일 총 4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는 지난 4월부터 운영행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구례자연드림파크는 526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군내버스 경유 노선이 적고, 배차 간격도 길어 근로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었으나, 미운행 지역이 많아 근로자들의 불편 해소에는 한계를 보였다.

구례자연드림파크 입주기업 (주)구례클러스터 민경진 대표이사는 “대중교통이 충분하지 못한 농촌지역이라, 개인차량이 없는 경우 출·퇴근하는 것이 어려워 구직자들이 취직을 꺼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통근버스 운행으로 고용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며 “앞으로 구례자연드림파크 2단지에 469억 원의 투자 확대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양조 구례군 도시경제과장은 “통근버스 운행 지원으로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되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례자연드림파크는 구례군이 아이쿱생협을 유치하여 친환경 식품가공 공장과 숙박시설, 영화관, 체험관 등 문화와 휴식시설을 갖춘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8만 명의 유료 방문객이 다녀갔다. 아이쿱생협은 앞으로도 구례자연드림파크 2단지에 469억 원을 투자하여 25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마련하고, 친환경 채소단지와 주택단지 등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례/김영하 기자 k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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