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버섯, 말레이시아 수출길 올라

새송이버섯 주 1회 100㎏ 납품…일본에도 확대

 

해남군은 수출품목 다변화와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우리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새송이버섯이 말레이시아로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무균 병배지로 재배하는 새송이버섯은 해남버섯주식회사를 통해 전국 도매시장, 대형마트, 친환경급식 등으로 납품되고 있는데 최근 수출입무역회사 바이어와 협의를 거쳐 1차 물량으로 새송이버섯 샘플 52㎏을 항공편으로 보내 버섯 상태와 품위, 만족도 등의 과정을 거친후 본격적으로 주 1회 100㎏를 납품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말레이시아 현지의 반응을 지켜본 뒤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일본으로 수출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물량은 국내판매액 보다 20%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버섯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해남 홍보, 버섯 이외의 농산물로도 수출확대를 기대 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해남 버섯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재배환경 개선을 위한 균상 재배사 LED 설치 및 ICT를 활용한 스마트 재배기술 활용 등 첨단 버섯재배 기반구축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에는 45농가가 7ha 면적에 버섯을 재배하고 있으며, 주요 품종은 느타리와 새송이버섯이다.

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