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학생들 방학중에 취업역량 ‘쑥쑥’

현장실습·자격증반·해외학술연수 등 1천200여명 참여

ACE·IPP일학습병행제 등 국가지원금 활용 프로그램 풍성

여름방학을 맞은 동신대학교가 취업 역량을 높이려는 대학생들의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부주제를 정해 교수와 학생들이 전공기초, 전공심화, 자격증 및 국가고시 대비를 위해 그룹 스터디를 하는 모습. 안경광학과 동신반딧불 수업 모습/동신대학교 제공
여름방학을 맞은 동신대학교가 취업 역량을 높이려는 대학생들의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7일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올 여름방학 중 재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과 글로벌마인드, 봉사 정신, 어학·전공실력 강화를 위해 대학이 개설한 프로그램에 재학생 1천200여 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취업이 대학가의 화두인 만큼 현장실습, 창업동아리, 자격증반 등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가장 많은 참여가 이뤄진 프로그램은 동신대학교 LINC+사업단이 개설한 <2017학년도 하계 산업체 현장실습>이다. 365명의 학생이 계절학기로 전공 관련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실무 능력을 키웠다. 대학생 창업의 산실이 될 <슈퍼스타 DSU 창업동아리>프로그램에는 21개팀 150여명이 참여해 창업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냈다.

산업체현장실습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장기 현장실습을 하며 실무능력을 강화하는 고용노동부 지원 IPP형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에는 21개 학과 3, 4학년 재학생 1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IPP설계 교과목, 전공 교과목으로 이루어진 하계 계절학기를 수강한 후 8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기업에 파견돼 4~5개월간의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실습기간동안 학교와 기업에서 매달 실습지원금까지 받으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예정이다.

자격증 과정도 인기를 끌었다. 캐드실무(AutoCAD)자격증 과정에 30명,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 과정에 40명, LINC사업단의 단계별 취업역량강화캠프에 23명, ACLS-Provider 자격취득 교육에 18명, 실험동물기술원 자격취득교육에 18명, 비즈니스데이터분석사 자격취득교육에 30명, 국제표준IT자격 ICDL 자격취득교육에 24명이 참여해 대학 지원을 받고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어학, 전공 공부를 잘 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7월 10~14일 ACE사업 ‘한 학기 앞서 준비하는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기초학력증진프로그램에는 1학년 재학생 100여명이 참여해 영어, 수학, 통계, 생물 중 학과에서 지정한 1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전공 공부를 위한 기초 학력을 다졌다.

교수와 학생들이 공부주제를 정하고, 대학의 지원을 받아 전공기초, 전공심화, 자격증 대비 스터디를 하는 <동신반딧불> 프로그램에는 6월 26일부터 8월4일까지 11개학과 218명이 참여했다.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해외 프로그램에도 50여 명이 참여했다.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발칸반도 7개국(루마니아, 볼리비아, 세르비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에서 진행된 학술연수에는 30명이 참여해 드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7월 18일부터 26일까지는 20여명이 키르기스스탄으로 해외봉사를 떠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인류애를 배웠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동신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 ACE사업, PRIME사업, LINC+사업, 대학특성화사업,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대학창조일자리사업 등 주요 국가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고 지원금을 교육프로그램에 투입하면서 대대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동신대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보고, 학기 중에는 보다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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