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과 함께 꿈을 디자인하다

고흥교육청, 진로·직업체험 운영

전남 고흥지역 중학생 77명은 지난 7일부터 1주일 동안 ‘봉사활동과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이번 체험은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에서 방학 중 진로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관내 기관 9개소(고흥군청, 고흥경찰서, 고흥농업기술센터, 전남수산과학원고흥지원,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고흥종합병원, 녹동현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고흥보성지사)를 섭외해 참여 기관 담당자 협의회를 거쳐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희망하는 체험기관에서 5일 동안 체계적인 진로·직업체험과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다. 기관장 특강을 시작으로 부서 견학과 업무 소개 받고 부서별 멘토를 만나 인터뷰와 직접 업무를 체험한 다음 소감을 발표한다. 체험 기관의 다양한 직종과 하는 일, 취업 준비 과정 등 멘토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직업현장을 체험한다.

고흥경찰서 체험 진희섭 서장은 특강을 통해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러려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꿈을 향해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재성(포두중 3년)군은 “꿈을 찾아가는 몸부림과 절망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흥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지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현장 직업체험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해 학교에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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