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병풍도서 대규모 연산호 군집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 서부사무소는 전남 진도 병풍도 인근 바다에서 대규모 연산호 군집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산호는 군집을 이뤄 서식하는 산호충류 가운데 탄산 칼슘성 골격을 갖지 않는 종류를 말한다. 수축과 이완 상태에 따라 크기 변화가 매우 다양하다.

연산호류뿐 아니라 무쓰뿌리돌산호 등 다른 산호충류도 함께 확인됐다. 서식지가 발견된 곳 일대는 환경부가 특정 도서 40호로 지정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어업 행위가 상대적으로 적고 낚시객 출입 제한 등으로 서식지가 보호됐다는 방증이라고 서부사무소는 설명했다.

송도진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병풍도 등 특정 도서를 모니터링하고 2021년까지 출입을 제한해 다양한 해양생물이 확산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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