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국제기후·환경산업전 광주서 개최

내달 6일부터 사흘간…김대중컨벤션센터서

국내외 140개사 참여 일자리 박람회도 예정

지난해 9월7일부터~9일까지 개최된 제8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는 ‘사드’ 여파로 한·중관계가 경색됐지만 중국 15개 기업과 광저우 환경산업협회장, 광동성 환경산업협회 비서장 등 바이어 41명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김대중컨벤션센터 제공
전국에서 유일한 기후·환경 분야 전문 전시인 ‘제9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이 9월 6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제9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대기오염방지, 수처리, 폐기물처리,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기법 등 기후환경 전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포스코, 기아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지방기상청, 광주환경공단, GIST국제환경연구소 등 환경 관련 공공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140개사 4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5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와 전국 환경관련 공공기관 직원을 초청한 공공구매상담회를 잇따라 열어 참가업체들의 판로개척과 수출확대도 지원된다.

이번 전시는 신기후체제 출범과 파리기후변화협약 채택 등 기후와 환경분야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탄소감축을 위한 한국탄소학회 주관 ‘CSE2017 심포지움’, 한국실내환경학회 연차학술대회 등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관한 전문 세미나 등 학술회의도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환경부 주최로 ‘호남권 환경산업 일자리박람회’를 동시 개최해 참가업체들이 지역의 환경 분야 젊은 엘리트를 직접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는 80여 업체가 참가해 구인-구직자간 직접 접촉을 통한 현장 채용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참가업체들은 17명의 젊은 인재를 현장에서 바로 채용한 바 있다.

광주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후환경산업의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특히, 지역 환경기업의 판로개척과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한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기후와 환경산업 분야의 전문화된 전시 운영과 서비스로 국제 수준의 전시라는 평가를 받아 2013년 국제전시협회 UFI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전시회’ 인증을 5년연속 획득하는 등 환경산업 기술의 국제적인 교류의 장(Market Place)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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