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마을형 창조융합사업 단지 조성

장성읍 수산·성산리 일원에 상생장터

국토부 공모사업 국비 최대 20억 지원

 

장성군이 장성읍 수산·성산리 일원에 마을형 창조융합사업 단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정부 공모지원 사업으로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사진은 푸르미쌈지공원 조감도 전경.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장성읍 수산ㆍ성산리 일원에 마을형 창조융합사업 단지를 조성한다.

장성군은 국토교통부의 ‘2018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공모한 ‘원님골 도시락(圖市樂) 시간여행’ 사업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성장촉진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과 지역전문가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창조융합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사업을 공모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사업계획 발표를 하고 장성군 수산ㆍ성산리 일원에 주민과 방문객이 어울리는 창조융합사업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수산ㆍ성산 일대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가 최대 20억원까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 사업의 핵심은 장성군 수산리에 유치한 LH 공공임대 아파트와 연계해 수산ㆍ성산리 일원의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상생할 수 있는 상생장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에서 ‘도(圖)’는 수산ㆍ성산리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로 만든다는 뜻을 품고 있으며 이 마을에 있는 기존 돌담길을 활용해 마을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길, 성산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市)’는 수산ㆍ성산 지역을 마을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의미이며 락(樂)’은 세대·이웃 간 소통을 통해 행복을 낳는 공간을 만들자 라는 것이다.

또 장성군은 성산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리얼푸드 융합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리얼푸트 융합센터에는 군민이 기증한 곤충 표본 3만점을 전시하는 곤충박물관과 애완곤충 체험·판매장이 마련됐다.아울러 반찬사업과 연계한 푸드관을 마련하는 등 마을 자원을 이용해 주민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의‘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 사업이 ▲장소 마케팅 기반 인프라 구축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수산ㆍ성산리 자생경제 체계 확립 ▲주민화합 ▲청년창업 격려 ▲관광객 유입 ▲노후 주거공간에 거주하는 주민의 박탈감 해소 ▲6차산업 확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바람이 불것이라고 예상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원님골 도시락 시간여행’사업이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대해 “지역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과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기초적 생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한 뒤 “군민 여가 및 생활복지 향상, 지역 이미지 제고, 방문객 증대 등을 통해 문화·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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