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與 "정부, 빈틈없는 도발억제책" 강조

 야3당은 2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관련해 일제히 정부를 비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에 목을 메고 있지만 북한은 남침 야욕, 적화통일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안보 현실"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안보의 임계점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나 정부가 국내정치용 멘트나 날리면서 안보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오히려 안보 불감증을 추동해서는 안된다"며 "안보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액션'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바로 어제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한일 정상 통화와 관련 '북한의 도발이 누그러져 보인다'고 했다"며 "정부의 대북 정보능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언제 어떤 도발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정부의 정보수집능력 마저 믿지 못할 지경이라면 한반도의 안전이 정말 풍전등화"라고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청와대와 여당은) 제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북한의 동참을 촉구했다"며 "남북 간에는 대화의 문이 아니라 대결의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효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 빈틈없는 도발 억제방안을 갖고 있다"며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남아있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도 완벽하게 마무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