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국 최고’ 딸기 생산 팔 걷었다

자체 개발‘딸기육묘판’…각종 병해충 방지 최적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22일 자체적인 개발을 통해 ‘딸기육묘판’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가 열려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농림수산기획평가원 지원으로 자체 연구개발한 ‘딸기육묘판’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그 결과 딸기가 튼튼하고 시들음병 및 탄저병의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까지 나타나 딸기 우량묘 생산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딸기모종을 만들 때 기존 육묘판과 달리 재식거리가 넓고 관수를 용이하게 해서 뿌리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고안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에서 ‘고품질 딸기 우량묘 생산 생력기술 개발’로 예산을 확보했다. 5년 동안 총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딸기육묘판 확대보급을 위해 투입, 올해 3년차로 6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현재까지 강진의 농가 18곳에 딸기육묘판을 보급했다.

이동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는 모종의 품질에 따라 수확량이 결정되는 만큼 좋은 묘 만들기가 중요하다”며 “강진 육묘판으로 모종을 기를 경우 관부두께가 굵고 뿌리가 건강해 최고의 딸기를 만들고 수확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육묘판을 개발한 직후 빠른 보급을 위해 관내 한 업체와 특허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생산·보급을 시작했다. 이어 군은 추가 사업수요를 감안해 내년에도 딸기육묘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딸기육묘판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061-430-3661)로 문의 가능하다.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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