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근해 조업선단 유치 ‘활활’…지역경제 ‘효자’

오징어 선단 등 220여척 완도항 이용

최근 3년새 5천여억 비용 창출 파급 효과

 

완도군이 완도항 근해 조업선단을 유치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완도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오징어를 하역하고 있는 모습./완도군 제공

 

 

완도군(군수 신우철)의 ‘근해조업선단 완도항 유치정책’이 실적을 보이면서 지역경제에 큰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은 전국 각지에서 온 어민 중심으로 장어통발과 주낙, 오징어 선단 등 총 220여 척이 어선 집합체를 선단으로 구성해 어종 시기에 따라 조업하고 있다.

실제 주낙과 통발(장어, 문어)선이 연중 조업중이며, 트롤선(돔, 우럭, 농어 등)은 내달 부터 이듬해 4월까지 총 110여 척이 완도항을 이용할 예정이다. 현재 입항 중인 오징어 선단은 30여 척으로 지난 6월 초순부터 오늘 9월 중순까지 매일 입출항하고 있으며, 고등어 선단은 매주 완도항을 근거지로 입출항하고 있다.

더불어 조업선박 1척이 입항해 다시 조업에 나설 때까지 쓰는 비용은 약 2천400여 만원이며, 110여 척의 선단이 지난 3년간 5천1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선단 입항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은 430여 명이며, 이에 따른 인건비로 매년 61억 원이 주민 소득으로 연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 선단이 완도항에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바지선 및 선석 확충을 통해 완도항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근해조업선단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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