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경태군수, 군의회부의장, 도의원, 국립공원 지리산남부관리사무소장, 채취농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올 사업계획 승인과 약수 판매가격을 결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외곡지소장과 진주 남부임업시험장 권수덕 박사가 강사로 나서 고로쇠 채취방법, 채취작업시 주의사항, 품질유지 및 판매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 채취한 고로쇠약수를 바이오세라믹 약수통을 사용키로 결의했다.
고로쇠 판매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18ℓ당 4만8천원으로 결정했다.
총회에 참석한 채취농가들은 약수 채취기간중 허가구역내 발견된 올무, 덫 등 엽구를 제거하고 무단입산자를 감시해 자원보호와 야생동물의 밀렵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약수 채취후 사용한 호스, 비닐, 약수채취통 등 채취도구를 철수하고 채취구멍 내·외부에 살균 약제처리를 해 목질부후균이 침입하지 못하게 조치키로 했다.
고로쇠 약수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 나무에서 2월중순∼3월중순까지 수령 30∼40년된 나무 몸통에 비닐자루가 달린 주사기를 꽂아두면 하루에 9ℓ 정도의 수액이 고인다.
기온의 일교차가 큰 지리산 고산지대에서 해풍을 받지 않고 채취한 구례 고로쇠약수는 전국에서 최고위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군은 고로쇠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약수통을 새롭게 디자인한 구례군 CI마크가 새겨진 바이오세라믹 물통과 봉인용 뚜껑을 사용토록 지도하고 있다.
오는 2월중순∼4월초순까지 구례 고로쇠약수 영농조합법인(대표 조현교)을 통해 구입하거나 산지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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