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제1기 상인대학 졸업생 34명 배출

중앙로상인 대상 마케팅 중심 교육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올해 강진읍 중앙로상인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기 상인대학에서 3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사진>

졸업생 중에는 21세 청년상인부터 73세 원로 상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상인들이 포함됐다.

31일 강진군에 따르면 중앙로상가 상인대학은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말까지 수업을 실시했다. 주 3회 총 40시간 수업을 통해 점포 경영, 브랜드 관리, 유통환경의 변화, 온라인 마케팅 등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 잡는 마케팅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상인조직 강화와 타 시군 우수사례, 현장 견학 등 사례 위주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특히 지난 7월 중순에는 현장 학습을 통해 순천‘청년창고’와‘청춘웃장’ 등 청년상인들과 교류를 하고 광주 양림동 펭귄마을, 대인시장, 1913송정역시장 등 변화하는 상가를 벤치마킹했다.

박상규 담당교수는 “주로 전통시장에서 상인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강진 중앙로 상가처럼 상점가 상인들이 배우기 위해 상인대학 개설을 요청하고 아침 8시부터 공부하겠다고 나서는 등 학구열이 이같이 높은 곳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고령 졸업생인 황기연씨는 “원로가 할 수 있는 일은 자리를 지켜주는 일이라 생각하고 빠지지 않고 다녔다. 나의 동기동창은 21살도 있고 30대도 있고 40대, 50대, 60대도 있다. 나는 그동안 배운 것도 중요했지만 젊은 동창들이 생겨 더욱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중앙로상가 상인대학생들은 정부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전부 국비장학생이었다. 국비장학생답게 이른 아침시간부터 가게 문을 닫아가면서까지 마케팅, SNS 공부, 진열방법, 변화하는 소비환경과 트렌드 등을 배웠다고 들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중앙로 상가는 강진상권의 뿌리이자, 핵심이다. 앞으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감성마케팅으로 사로잡아 매출 배가에 주력하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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