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1호’ 탄생

상담심리학과 윤여진·천세현 6.5 대 1 경쟁률 뚫고 합격

호남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창설 이래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이름 올린 윤여진(사진 왼쪽) 씨와 천세현 씨가 서강석 총장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단장 임종하·ROTC) 창설 이래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이 탄생했다.

2017년 호남대 학군단 58기 학군사관후보생 23명 가운데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인 윤여진·천세현(이상 상담심리학과 2년) 씨가 ‘호남대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1호’를 기록하게 됐다.

두 후보생은 지난해 지난 4월부터 1차 필기고사와 인성검사,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등을 거쳐 평균 6.5대 1의 경쟁을 뚫고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에 합격했다. 두 사람 모두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분들이 ‘여성 직업군인’을 꿈꿔왔던 자신들의 열정을 존중하고 격려해 준 덕분에 호남권역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153명 가운데 합격생 23명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두 학생은 평균 학점이 4.0이 넘을 정도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태권도 1단·4단의 단증이 보여주듯 문무를 실력을 갖춘 재원들이다. 두 사람은 한 목소리로 “호남대학교 학군단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으로 꿈꿔왔던 ‘여군’의 첫 관문인 학군사관후보생에 합격해 자랑스럽다”며 “원해서 선택한만큼 주위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고 여성 학군단을 지원하는 많은 여 학우들의 롤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2018년 1월 2주간 군사훈련을 받은 후 그해 2월 학군단에 입단 2년간 학업과 병행해 소정의 군사교육을 이수한 후 임관해 2년 4개월 간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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