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학생들 전국 e페스티벌서 두각

6개 참가 종목 중 5개 종목 입상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렸다.<사진> 이 대회는 장애학생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정보경진 부분과 e스포츠 분야로 나누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전국대회 e스포츠 분야 6개종목에 10명의 선수가 참가해 5개종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분야별 성적으로 키넥스육상 1위(순천선혜학교 장영길), 스포츠라이벌 볼링 1위(일로동초 최미혜), 하스스톤 3위(소림학교 이승훈), 오델로 3위(은광학교 김현빈, 김현국), 모두의 마블 3위(삼향동초 김예린, 장진서) 등이다.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스포츠 분야에 전남 대표로 참가한 순천선혜학교 장영길 학생은 “방과후학교 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매일 연습하면서 감각을 익혔다”며 “평상시 대회를 즐겁게 준비했던 것이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

학생의 실력을 기르는데 열정을 다했던 순천선혜학교 윤인한 지도교사는 “e페스티벌 대회 출전 경험이 학생들의 실력을 가다듬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평소 특수교육에 대한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정책적 배려의 결과다”고 평가했다.

이용덕 전남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은 “장애학생의 정보화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다졌던 모든 학생과 지도교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편견을 넘어 장애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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