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채소·과일값 안정세 ‘전망’

aT 광주전남본부, 농산물 가격정보 ‘얼마요’ 발행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채소류, 과일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행한 농산물 소식지 ‘얼마요’ 1717호에 따르면 채소류인 배추·애호박·풋고추·대파는 계속된 호우로 인한 침수·일조량 부족 등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학교개학에 따른 급식업체 수요가 늘어 오름세를 형성하고 있다.

과일류인 참외·방울토마토는 출하면적 감소와 고온다습한 기상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못해 출하량 부족 및 급식용 수요가 꾸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배·수박은 휴가철이 지나면서 가계지출 및 추석대비 부담에 따른 소비 부진과 햇과일 출하량 증가로 약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계란은 살충제 검출로 수요가 많은 학교급식업체 납품이 감소하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문취급상인들이 사전 물량확보에 들어간데다 공급량이 따라주지 못해 강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채소류는 대체로 맑은 날씨와 기온도 평년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생육조건 양호와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배추·상추·깻잎·오이·대파는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과·배는 제수용품, 선물용으로 수요 증가는 예상되나 햇품 및 제철과일 소비분산과 김영란법에 의한 소비둔화로 약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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