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음식점 ‘게미맛집’공모

내달10일까지…자치구당 1곳씩 선정 예정

광주광역시는 17일 먹을수록 구미가 당기고 독특한 맛을 지닌 ‘게미맛집’을 선정키로 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 또는 그 음식 속에 녹아있는 독특한 맛이란 뜻의 전라도 방언이다.

광주시는 이번 계획이 맛의 고장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 소수 업소를 선정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대표 맛집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이면 어느 곳이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자치구별로 1곳씩 5개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는 신청된 음식점 중 영업정지 등 결격사유가 없는 곳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9명이 1차로 메뉴의 독특성 및 경쟁력 등을 평가해 20여개 업소로 압축한 뒤 2차 암행 맛 테스트 및 사업전략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5곳으로 확정하게 된다.

‘게미맛집’에 선정되면 시는 대표 맛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음식 컨설팅과 홍보를 무료로 지원하고 게미맛집 지정서와 표지판 부착, 식당환경개선 등 음식점 명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들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와 영업신고증 사본, 사업계획서 등 최소한의 서류를 구비해 접수하면 된다. 서식은 시 또는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방문이나 우편, 전자메일 방법 중에서 선택해 다음 달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진옥 시 식품안전과장은 “‘게미맛집’은 그 동안의 단편적인 음식점 지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엄선된 소수 음식점에 다양한 지원을 집중시켜 지역의 대표 음식점으로 발전시키려는 야심찬 의지가 달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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