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순위 싸움 치열 1위, 3위, 5위는 누구?

KIA 두산 프로야구 공동 선두 

3위 롯데 자이언츠와 4위 NC 다이노스 반게임차

5위 SK, LG 트윈스 아직 가을야구 희망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프로야구 순위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3위 싸움도 치열하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각 팀의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하지만 아직 최종 순위의 향방은 안개 속이다.

표/다음 카카오

한국시리즈 직행이 당연할것같은 기아 타이거즈가 두산베어스에 공동선두를 허용했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3위 롯데 자이언츠는 NC와 반게임차다.

여기에 가을야구의 막차인 와일드카드 티켓을 둘러싼 5위 싸움도 치열하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14차전에서 0-5로 패했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15차전 홈경기에서 6-4로 역전승했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82승 3무 55패(승률 0.5985)를 올리며 패한 KIA(82승 1무 55패)와 동률을 이뤘다.

4월 중순 이래 줄곧 선두를 지켜온 KIA는 정규리그 종료 9일 남기고 공동 선두를 허용하면서 남은 경기 험로를 예상하게됐다.

두산이 2경기를 더 치러(140경기) 82승3무55패, KIA(138경기)가 82승1무55패다. 변수라면 KIA가 덜 치른 2경기다.

KIA가 약간 유리하다는 평가지만 속단하긴 이르다.

두산의 막판 뒤집기 우승이 확정되려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두산은 kt(수원), LG(잠실), 한화(대전), SK(잠실)를 상대해야 한다.

KIA는 26일 광주에서 LG와 경기를 치른 뒤, 28~29일 대전에서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이후 10월1일부터 3일까지 수원에서 KT와 3연전을 갖는다.

KIA가 남은 6경기 중에서 한 경기라도 지고, 두산이 4전 전승을 거두면 무승부과 더 많은 두산이 우승을 차지하기 때문에 KIA로서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NC가 유력했던 3위 자리는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올라있다.

롯데가 1경기 더 치러(141경기) 77승2무62패다. 140경기를 소화한 NC는 76승2무62패로, 둘은 0.5경기 차다.

롯데의 자력 3위 확정은 3전 전승이지만, 롯데가 남은 경기에서 1승 2패를 하게 될 경우 NC가 3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4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하지만 롯데가 2승 1패를 할 경우 NC가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두 팀이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9승7패)에서 앞선 롯데가 3위가 된다.

가을야구의 희망 5위 와일드카드 싸움에서는 현재 5위 SK가 다소  유리하다.

24일 LG가 다 이겼던 경기를 NC 이호준의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내주면서 가을야구 막차 티켓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LG는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 5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SK는 남은 3경기에서 1승2패만 거둬도 5위가 된다.

프로야구 순위 1위, 3위, 5위 자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1위는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

3위도 마찬가지다.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