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침몰 어선서

승선원 4명 전원구조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 침몰중인 어선의 승선원 4명이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9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완도군 원동다리 인근 해상에서 0.9t급 어선 A호가 갑작스러운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선수 좌측이 파손돼 침수 중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및 해경 구조대를 급파해 승선원들에게 구명동의를 착용을 지시한 후 갑판 위 안전지대에 대피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한 뒤 파출소 경찰관 2명이 민간구조선에 탑승해 신고 15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A호 승선원 4명을 전원 구조했다. 구조 이후 A호는 사고지점에서 조류를 따라 떠내려 가다 연안구조정에 의해 육지로 예인됐다.

김영암 완도해양경비안전서장은 “국민이 부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해양경찰이 되겠다”며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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