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교육생 모집
전남 화순군이 전통 발효음식 ‘집장’ 요리를 개발, 주민들에게 집장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집장은 된장, 간장과 달리 단기간에 발효시켜 먹는 장으로 고추, 고춧잎 등 절인 채소를 넣어 ‘채장’이라고도 하며 화순에서는 고추재배가 많은 도암면을 중심으로 가을 끝물 채소를 저장했다가 겨울에집장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군은 잊혀져가는 지역 향토음식 ‘집장’을 널리 알리고,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 식생활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전통 발효음식의 참 맛을 느끼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집장체험 교육을 화순향토음식연구회 주관으로 진행키로 했다.
집장체험 교육은 11월 10일과 11일 이틀간 1일 30명씩 진행되며 화순 전통집장 소개와 함께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 집장과 집장요리 만들기 체험으로 운영된다.
교육신청은 10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이며 집장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hwasun.go.kr)를 참고하거나 생활자원팀(379-54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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