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 설악산에 상고대 피었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와 소청대피소에 상고대가 피었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4시쯤 설악산 중청과 소청대피소 등 고지대 일원에서 올 가을 첫 상고대가 피었다.  

올해 설악산 상고대 관측은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상고대 관측 당시 중청대피소 기온은 영하 1.5도, 풍속은 초속 6m, 체감기온은 영하 9도였다.

설악산 소청대피소 기온은 영하 1도, 풍속은 초속 3~4m, 체감기온은 영하 3.5~4.2도를 기록했다.

수빙이라고도 부르는 상고대는 서리가 나무나 풀에 들러붙어 눈처럼 된 것을 말한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환경의 고산지대 등에서 관측된다.

설악산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얼음이 관측된 데 이어 지난 13일에도 얼음이 관측되는 등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잦아 이에 대비한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