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엑스포공원 다육식물관 새단장

기존 전시관 인근 유리온실 신축…식물 재배치
 

함평 엑스포공원에 지난 2009년 문을 열었던 다육식물관이 인근에 유리온실을 신축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사진은 개관식에 참석한 안병호 함평군수 등 내빈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함평군 제공

함평군은 함평엑스포공원 다육식물관을 새롭게 조성해 올해 대한민국 국향대전부터 문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기존 식물관은 면적 1324㎡로 독일 달렘식물원에서 희귀다육식물 원종 2천108종 9천106본을 직수입해 2009년 4월 처음 개장한 함평엑스포공원 다육식물관은 나무 높이가 전시관 천정 높이까지 자라 매년 식물가지를 자르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기존 전시관 옆에 높이 8m, 면적 1천155㎡의 유리온실을 신축하고 종별 특성에 맞게 다육식물을 재배치했다.

지난 20일 열린 개관식에서 안병호 군수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다육식물관이 더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물들이 잘 생장하고 번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전시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판주 엑스포공원사업소장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사막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다육식물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관람하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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