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맛있는 한 끼, 어머니 밥솥’ 지원

대덕 독거노인·장애인에 전달

“전기밥솥이 고장이라 냄비로 밥을 지어먹어 불편했는데, 마침 딱 필요한 것을 가져다줘서 감사합니다”

7일 장흥군 대덕읍에 따르면 전기밥솥이 없거나 노후화 돼 교체가 필요한 독거노인·중증장애인·저소득 아동가정 10가구를 직접 찾아 전기압력밥솥(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저소득층의 식생활을 살피기 위해 추진된 ‘맛있는 한 끼, 어머니 밥솥’지원대상자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곤란으로 전기밥솥 없이 생활하거나, 위생적으로 문제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지원이 시급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덕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대덕향우(홍세곤, 김일련, 최영종)와 주민들(대덕읍교회 장부기, 라인댄스팀)은 대덕읍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주관하는‘이웃사랑 나눔의 손 더하기’모금활동에 기탁금을 쾌척했다.

대덕 맞춤형복지팀에서는 밥솥이 필요한 대상자 발굴과 전달을 맡고, 장흥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정적 분야를 맡아 추진하는 등 3개 기관의 원활한 협조로 발 빠른 지원이 이뤄졌다.

이재천 대덕읍장은 “어머니 밥솥 전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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