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농산물 브랜드 교육 성료

전남 곡성군은 최근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포장디자인 교육을 높은 호응 속에서 성과전시와 발표회를 갖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식품 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인 시우디자인센터 노시우 대표를 전문 강사로 초청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총 6회에 걸쳐 1대1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했다. 명함, 농산물 포장 스티커, 전단지 등 농산물을 판매하려고 할 때 농산물의 얼굴이 되는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상표등록이 가능한 10개 브랜드(친풀사과 등)를 개발해 냈다.

농산물에 담긴 농업인(생산자)의 가치와 신뢰를 농산물 시장의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과정은 SWOT분석, 브레인스토밍,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교육기법을 통해 농산물 판매현장에서 절실해지는 농업인의 요구와 가치를 스스로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해 소비트렌드와 마케팅 관점을 지도하면서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해 건강한 농산물은 건강하고 깨끗한 땅에서 자란다는 뜻을 담은 ‘소중한 자연에서 “이토록” 건강해질 수가’라는 브랜드를 얻은 박진숙(46)씨는 “농가는 명함 한 장, 포장스티커 한 장 갖추기가 어렵고 부담스러운데 어디에 내놔도 당당한 농산물의 얼굴을 갖게 됐다”며 교육성과를 자축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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