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총력

전남 순천시는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고병원 AI 차단방역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청정축산 도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최근 전국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바이러스 H5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AI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을 고병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해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과 읍면동 주요 거점에 현수막·입간판 등을 설치해 일반인의 철새도래지와 가금농가 방문 자제를 계도하고 있다.

가금사육 농가를 대상으로는 AI 차단방역 요령에 대한 주기적 SMS 발송과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지속적인 주민홍보에 힘쓰고 있다.

또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단 6개반을 동원해 소독 지원은 물론 시 관내 전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1:1 전담공무원제, AI 취약농가에 대한 전담공무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점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금까지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천시가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농가 스스로 방역의식을 고취해 소독·통제 등 책임방역을 철저하게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1588-4060)해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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