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vs KT, IoT 네트워크 ‘맞짱’

통신사 LTE 기반 IoT망서

KT는 노키아와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 기술인 NB-IoT와 eMTC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동시에 서비스하는 기술 시연에 처음으로 성공했다./KT 제공
KT와 SK텔레콤이 5G 조기 상용화 경쟁에 이어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기술에서도 ‘내가먼저’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이 각각 밝힌 IoT 기술은 3GPP에 등록된 동일한 기술로 명칭은 ‘LTE Cat.M1 혹은 eMTC’로 불린다.

KT와 SK텔레콤은 각 사의 LTE 기반 IoT망에서 저용량·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시연에 성공했다.

KT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동시 송출에 성공한 반면 SK텔레콤은 올해 8월부터 상용 LTE 망에서 기술적용 및 필드테스트를 마쳤다.

KT는 지난 13일 노키아와 자사의 LTE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인 NB-IoT와 eMTC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노키아 연구실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KT는 현재 상용망에 사용되는 LTE 기지국 장비와 1.8㎑ 주파수를 이용해 eMTC, NB-IoT 두 방식의 사물인터넷 신호를 동시 송출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LTE 기반 최신 IoT 망 기술인 ‘LTE Cat.M1’ 기술 개발을 완료, 기술연동은 물론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검증 및 필드테스트도 완료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LTE 기반 최신 IoT 망 기술인 ‘LTE Cat.M1’ 기술 개발을 완료, 기술연동은 물론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검증 및 필드테스트도 완료했다.

LTE Cat.M1은 지난해 3월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최고 1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대용량 IoT 망 기술인 LTE-M보다 배터리 수명·데이터 전송 효율 등에서 한층 발전한 기술이다.

KT 네트워크부문 INS 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는 이번 노키아와의 협력으로 그 동안 선도해 온 NB-IoT 기술력을 eMTC로 확대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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