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254농부장터, 수도권 소비자 사로잡다

강진·장흥·영암 농특산물 공동 판매

173개 품목참여…6천만원 매출 기록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진행된 한마음 254 농부장터 개장식·직거래 판매장터./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과 장흥군, 영암군 3개 군이 공동으로 참여한 한마음 254 농부장터가 최근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3개 군 대표 전통장날(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로 ‘이날 오셔서 사세요’를 뜻한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개 군은 신선하고 건강한 청정 농특산물 판매로 동작구를 비롯한 인근 도시민들의 마음으로 사로잡았다. 이틀간 열린 한마음 254농부장터는 약 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마음 254농부장터는 강진·장흥·영암 3개군 군수와 자치단체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2014년에 공동 합의,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2회씩 3개군이 돌아가며 주관을 맡아 도농상생을 위한 수도권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장터에는 강진군의 유기농 쌀을 비롯한 잡곡류, 건조연근 등 농산물과 전통된장, 떡 등 73개 품목을, 장흥군은 표고버섯, 함초, 효소 가공식품 등 80개 품목, 영암군은 무화과 가공식품 등 총 173개 품목을 특별할인가격에 선보여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또 이번 행사에서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저소득층, 소외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각 3개군의 대표 브랜드 쌀을 200포씩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 도농상생 직거래 장터의 의미를 더하고 참여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안병옥 강진 부군수는 “3개 군이 상생발전을 위해 함께 자리해 공동판매망을 구축한 뜻 깊은 자리였으며, 3개군의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 발전시켜 함께 신유통채널 개발과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에 주력하겠다”며“깨끗한 환경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생산한 농특산물을 애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축제 및 행사 등 직거래 장터를 80회 운영, 3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방문의 해 궁극목표인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어 강진군은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삼고 농가 소득증대와 살맛나는 농촌 건설을 목표로 내실 있게 추진중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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