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여수해양문학상 공모 성료

시 부문 대상 태동철씨

소설부문 대상 강대선씨

전남 여수시가 최근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여수지부가 주관하는 19회 여수해양문학상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여수의 삶과 자연을 문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매년 4월부터 9월까지 공모하는 여수해양문학상은 올해 시 부분 84명 452편, 소설부분 26명 26편이 응모돼 예심과 본심을 거쳐 각 부문별 총 6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부분 수상자는 ‘고래의 혈통’ 외 4편을 응모한 태동철(인천)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다.

우수상은 ‘하화도 소묘’ 외 4편을 응모한 이연자(서울)씨가, 가작은 ‘여자만 비행법’외 4편을 응모한 지관순(서울)씨가 수상했다.

소설부분 수상자는 소설 ‘바다의 옆줄’을 응모한 강대선(광주)씨가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편소설 ‘유랑의 배’를 응모한 양진영(서울)씨가, 가작은 ‘당신, 물때를 기다리는 동안’을 응모한 김민영(여수)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본심 심사는 지훈 문학상과 이형기 문학상을 수상한 오정국 시인과 한겨레문학상과,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한 한창훈 소설가가 심의를 맡아 응모작들의 우수성을 평가했다.

예심을 거쳐 넘어온 시 부문 작품은 11명의 50여편이 수준을 갖추고 있었으며 응모작 가운데 태동철 시인의 ‘고래의 혈통’이 단연 눈길을 끌었고,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를 다른 작품들에 비해 거칠고 투박하지만 거침없는 상상력이 자못 놀라운 장관을 연출하면서 시의 역동성을 일깨워줄 만큼 첫 구절부터 독자를 압도한다 고 평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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