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성화고 신입생 경쟁률 0.96대1

11개 중 5개교 미달…혁신도시 연계분야 강세

광주지역 11개 특성화고 가운데 5개 학교가 신입생 모집 정원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일 2018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전체 모집 정원 2천730명에 2천623명이 지원해 최종 0.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경쟁률은 1.16대 1이었다.

신입생 경쟁률이 떨어진 건 2018학년도 고입 학생 수가 2천여 명 줄어들고 지역 산업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특성화고 선호도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체 11개 특성화고 가운데 5개가 미달이었다. 학교별 최고 경쟁률은 1.3대 1, 최저 경쟁률은 0.35대 1이다. 특히 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인 에너지 분야와 기계 가공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합격자는 이달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된다. 일부 미달학교 추가 모집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학교별로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광주지역 특성화고는 국가직 9급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기관·대기업 등에 174명이 합격하는 등 맞춤형 취업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일부 미달학교와 학과는 광주형 일자리에 맞는 인력양성 유형으로의 학과 재구조화가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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