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왜 몰래 가져가”

은행 직원 폭행한 50대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의 통장에 입금됐던 돈을 은행에서 몰래 인출해갔다고 오해해 은행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폭행 등)로 오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께 북구 한 은행에서 자신의 계좌에 있던 1천만원을 몰래 인출했다고 오인해 은행 직원 최모(44)씨의 배 등을 폭행한 혐의다.

지체장애 2급과 파킨슨 병을 앓고 있던 오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이용해 은행 접수대 등을 내려치고 최씨를 때릴 것처럼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은행 다른 지점에서 자신의 돈 1천만원을 인출하려다가 돈이 없자, 이 은행이 가져갔다고 오해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천만원은 오씨가 최근 인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