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데뷔 9개월 만에 금강장사
 

이민호(영암군 민속씨름단)가 IBK기업은행 2017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데뷔 9개월 만에 금강장사에 올랐다.

이민호는 지난 22일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기선(영월군청)을 3-1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림대를 졸업하고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이민호는 빠른 성장세로 지난 5월 단오대회 금강급 1품에 이어 이번 대회 금강장사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민호는 8강에서 이승호(수원시청)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둔 뒤 4강에서 이장일(경기광주시청)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김기선과 맞붙었다. 이민호는 특히 자신의 주특기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김기선을 밀어붙여 첫째 판과 둘째 판을 내리 따냈다. 이민호는 셋째 판을 내줬지만 넷째 판에서 종료 10초를 남기고 밀어치기로 김시선을 넘어뜨렸다.

한편 23일 열린 한라장사급에서는 손충희(32·울산동구청)가 2014년 추석 대회 이후 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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