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소통·공감 캠프

곡성교육지원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

전남도곡성교육지원청은 최근 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관내 유·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빠와 함께하는 소통·공감 캠프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학생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전남도곡성교육지원청과 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 주관으로 실시했다.

다문화 가정 아빠의 자녀교육 참여 기회 제공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사창초등학교 황서희 수석교사의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가족놀이 활동’, 남부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황상심 교수의 ‘건강한 자녀양육을 위한 언어발달의 이해’를 주제로 부모 참여중심 활동이 진행됐다.

또 가족간의 협력과 소통의 결정체인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를 통해 캠프의 훈훈한 열기를 더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하루 종일 자녀와 함께 웃고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됐다”며 “강사님들의 자녀 양육에 대한 진심 어린 격려와 자녀교육법을 통해 내 아이에게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지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종택 교육장은 “다문화가정 아빠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소통의 시작이 곧 다문화가정 행복의 시작이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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