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지역 구청장 PT 평가

임우진·최영호·민형배…1시간씩 진행

전국 단위 하위 20% 받으면 공천 치명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4일 오후7시부터 광주지역 기초자치단체장(민형배, 임우진, 최영호)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이하 PT) 평가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PT는 지역발전의 성과와 비전, 주요 5대공약과 이행 정도, 당 기여도 등 3개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1인당 60분 이내로 진행됐다. 애초 중앙당 기본안에는 30분 이내로 규정했으나 광주시당은 위원들의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60분의 시간으로 자체 변경했다.

PT자료는 평가위원들에게 이미 전달돼 질의응답을 통한 상호 토론의 과정도 거치게 된다. 이날 PT는 평가위원 개인별 정성적 평가로 진행되며, 직무활동분야 평가의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평가항목이다.

앞서 현직 기초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각 기초단체별로 안심번호를 적용해 완료했으며,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향후 정치행보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밝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주당은 평가를 통해 인구 50만명 이상 시와 50만명 이하 시, 구청, 자치구 등 4개로 분류해 전국 단위로 하위 20% 단체장을 추린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는 공천과 경선시 10% 감점되는 불이익을 적용 받는다. 현역이 공천심사와 경선과정에서 각각 10% 감점을 받게 되면 정치신인이나 여성, 장애인 후보가 나설 경우 가점을 받아 최대 30%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어 하위 20%는 사실상 ‘퇴출 1순위’에 해당돼 정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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