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 테러 대비 유관기관 종합훈련

F1경기장 상설패독서…5개 기관 70여명 참가

전남 영암경찰서(서장 박상진)는 지난 8일 오후 영암군 삼호읍 소재 F1경기장 상설패독에서 폭발물 및 인질협박 테러 등에 대비해 영암경찰서, 경찰특공대, 소방, 군, F1경기장 등 5개 기관 직원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합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F1경기장 등 다중 이용이 많은 장소에서 테러발생 위협이 높아 유사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모아 신속하게 테러를 진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2명의 테러범이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F1경기장 피트 내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관람객을 인질로 잡아 협박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112타격대의 출입통제 및 사주경계에 이어 경찰특공대가 레펠 이용 피트 안으로 진입해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을 무사히 구출, 경찰 탐지견과 물포(물사출 분쇄기)를 활용해 피트 안에 설치했던 사제폭발물을 찾아 안전하게 처리하는 한편 관계기관이 즉각 출동해 부상자 구호 조치 등을 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박상진 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련기관들의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됐으며 이를 토대로 각종 테러로부터 안전을 확보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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