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역대 최대

전년도 보다 42억 늘어난 198억 원 확보

어린이안전과 가뭄·홍수예방 기반 마련

광주광역시는 10일 올해 확보한 내년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33개 사업에 총 198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6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2억 원을 더 확보한 것이다.

교부사업별로는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예방 사업비’가 10건 53억3천만 원(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비 3건 39억 원(20%) ▲노후 교량 보수·보강 사업비 5건 38억 원(19%) ▲봄철 산불 및 가뭄대비 농작물 피해예방 사업비 8건 36억5천만 원(18%) ▲기타 생활안전분야 7건 31억6천만원(16%) 등 순이다.

광주시가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 등 8건 58억 원을 확보했으며 ▲동구 ‘어린이 통학로 위험도로 정비’ 등 3건 14억 원▲서구 ‘세하양수장 정비사업’ 등 5건 29억7천만 원 ▲남구 ‘천변좌로 확장구조물 보수·보강’ 등 3건 21억 원 ▲북구 ‘경양지천 하수 암거정비’ 등 8건 36억 원 ▲광산구 ‘수남 제2저수지 보수·보강’ 등 6건 39억7천만 원이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시는 그동안 열악한 재정 상황 때문에 해결하지 못했던 재난·안전분야 사업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시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윤장현 시장과 지역국회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1,2차에 걸쳐 대상사업(94건, 687억 원)을 발굴해 관계 부처를 꾸준히 방문하며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쏟아왔다.

허기석 시 안전정책관은 “이번에 확보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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