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베를린전 79분 활약…팀은 1-1 무승부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왼쪽)이 11일(한국시간)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베를린과 경기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정규리그 헤르타 베를린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9분 동안 활약했다.

구자철은 1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베를린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를 조율하며 1-1 무승부를 끌어냈다.

구자철은 이날 4-2-3-1 전술에서 오른쪽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그는 주로 수비에 집중하면서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전반 11분 후방 패스를 상대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29분 팀의 첫 골을 만들었다. 카이우비가 왼쪽 코너킥을 가슴으로 떨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구자철을 빼고 라니 케디라를 넣어 승부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상대 팀 살로몽 칼루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구자철은 이날 슈팅 3개를 기록했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으로부터 평점 6.74를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2연승 뒤 무승부를 기록했다. 6승 5무 4패 승점 23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라이프치히와 격차는 불과 승점 4점이다.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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