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14일 가뭄과 집중호우, 태풍, 국지적 저온현상 등 기상재해가 쌀의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원인이므로 고품질 쌀생산을 위해서는 이들 기상재해에 강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물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숙기가 비교적 빠른 품종을 확보해야 하므로 오대벼·운봉벼·금오벼 등 조생종 11종, 화영벼·안산벼·서진벼 등 중생종 9종, 흑진주·상주찰벼 등 내만식성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산간고랭지와 찬물이 나는 지역은 냉해에 강한 품종이 필요하므로 오대벼·삼백벼·화동벼·소백벼 등 조생종 15종, 화성벼·서안벼·화중벼·화영벼·금오벼1호 등 중생종 15종이 적당하다.
이밖에 도농업기술원은 상습침수지역과 바람이 심하게 부는 해안가나 벼가 잘쓰러지는 지역은 쓰러짐에 강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며 삼천벼·그루벼·대진벼 등 조생종 8종, 주안벼·수라벼·일미벼 등 중생종 6종, 일품벼·남평벼·일미벼·동안벼 등 중만생종 8종을 권했다.
이와함께 도농업기술원은 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품종중 출수기가 다른 2∼3개 품종을 선택·재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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