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약사회, 겨울을 녹이는 약손

300만원 상당 이불 기탁

전남 고흥군은 최근 관내 약사회로부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이불을 전달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기증받은 이불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 전달했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및 전열기 점검과 주민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고흥군약사회는 2006년부터 매년 약사회원의 모금운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기장판, 방한복, 쌀 등 생활용품을 기증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는 지역사회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고흥군약사회장은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나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많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돕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가도록 힘쓰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불을 기증받은 대상자들은 “주위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아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따뜻한 이불을 전달해주신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물품 전달식을 갖는 자리에서 박병종 군수는 “사회단체와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봉사와 나눔을 이어간다면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이 될 것이라며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나눔 문화에 동참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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