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 기술협력사업 성과 위해 개도국 참여도 높여야”

“ODA 기술협력사업 성과 위해 개도국 참여도 높여야”
<공적개발원조>
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파트너십포럼서 주장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기술협력사업 성과 제고를 위해서는 개도국의 참여도와 책무성을 더욱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이 ‘농업 부문에서의 기술협력: 역할과 성과,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한 제16회 국제농업파트너십포럼에서 나왔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중 ‘빈곤퇴치와 기아해소’라는 주요 목표 달성의 중요한 수단인 농업분야 기술협력 사업을 다뤘다. 특히 우리나라의 농업 관련 국제개발협력사업 수행 시 기술협력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창길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업 부문을 비롯한 범 분야 기술협력사업의 지속가능성 혹은 효과성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그 현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종선 KREI 박사는 ‘우리나라 농업 분야 ODA 기술협력사업 사례 및 성과 제고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 박사는 한국 농업분야의 기술협력사업을 다각도로 분석해 성과제고를 위한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을 밝혔다. 특히 사업의 성과제고를 위해 개도국의 사업 참여도 및 책무성 제고, ODA 사업의 전문성 제고, 연계사업 발굴 및 추진, 모니터링 및 평가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홍성창 KDI 박사는 ‘지식공유와 개발협력’을 주제로 기술협력에 있어 민간참여가 갖는 의미와 국제개발협력에 있어 혁신적인 기술협력사례를 중심으로 공적개발원조(ODA)를 설명하고 그에 따른 함의를 도출했다.

또 김황용 농촌진흥청 박사는 ‘농업 부문 국제개발협력에서 기술협력의 의의와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농촌진흥청의 국제협력사업을 현장에서 담당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를 중심으로 추진사례 및 성공요인과 KOPIA의 역할에 대한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농업부문 기술협력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포럼 참석자들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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